스마트폰 바가지 안쓰고 사는 방법
웹서핑하다가 유익해 보이는 글이 있어서 허가를 얻고 퍼왔습니다.
아래는 펌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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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모모한 국내 중견그룹사 계열사에서 스마트폰 판매 관련한 부서에 근무를 했었습니다.
하다보니 이제 뭐가 진짜 싼건지 아닌건지에 대한 건 알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회원분들께 이러면 눈탱이는 안맞는다는 내용 좀 알려드립니다.
1. 스마트폰 가격 구조
▶ 스마트폰의 가격은 다음과 같이 결정됩니다.
▶ 할부원금 - 통신사 할인금액 1(할부지원 할인액) - 통신사 할인금액 2 (요금 할인금액)
▶ 그래서 출고가 99만원 선인 갤럭시 노트의 경우 SKT LTE 62 요금제 기준(24개월 사용 시죠) 으로는 아래와 같이 결정됩니다(이 경우에는 출고가와 할부원금이 동일하다고 상정합니다).
99만원 - 10만원(T할부지원금) - 42만 2천원(LTE 플러스 할인) = 46만 8천원
▶ 정상적인 경우라면 46만 8천원을 24개월로 분할 납부하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LTE 62 요금제의 기본요금인 68,200 원에서 월 19,500 원 꼴을 더한 금액을 내게 되죠.
▶ 그런데 이 통신사 할인금액 1과 2는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바뀝니다. 이 부분은 각 통신사 홈페이지 찾아가셔서 요금제별 할인금액 같은 거 찾아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SKT LTE 요금제 경우에는 62에서 52로 52에서 42로 내려갈 수록 할인금액이 구간 별로 10만원 정도씩 감소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대충 맞습니다.
2. 대리점에 단말기가 들어오고 판매되는 구조
▶ 그러면 대리점은 통신사에서 스마트폰 단말기를 얼마에 사올까요? 정답은 99만원 (또는 98만원) 입니다.
▶ 통신사에서 99만원에 사다가 할부원금 99만원에 팔면 마진은 없고 월간으로 고객이 사용하는 요금에서 극히 일부(5% 가량)를 24개월간 마진으로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 그런데 할부원금이 통신사에서 단말기를 사온 금액인 99만원보다 낮은 경우가 뽐뿌나 세티즌 등에서 온라인에서 발견이 됩니다. 그건 어떻게 된 일일까요?
▶ 이른바 "정책"이라고 말하는 통신사의 단말기별 판매 장려금 때문이지요. 단말기 출시 초기에는 판매장려금이 5~10만원 수준이다가 단말기 출시가 조금 오래되기 시작한 경우에는 3~70만원까지의 장려금을 통신사가 대리점에 판매 장려금으로 지급합니다.
▶ 그래서 지금 종종 보이는 갤럭시 노트 할부원금 40만원대 제품들은 통신사에서 이 달에 한 대 판매하면 50만원 가량의 장려금을 지급한다는 정책을 기반으로 할부원금이 책정된 것이지요.
3. 그렇다면 싸게 산다는 건?
▶ 저 구조에서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할부원금"을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 "할부원금"은 24개월 약정 또는 할부이건 30개월 약정 또는 할부이건 36개월 약정 또는 할부이건 할부기간 동안 내야하는 총액입니다.
▶ 따라서 어떤 요금제 몇 개월 썼을 때 "공짜"다라는 현혹이나 "위약금 대납"해준다는 유혹에 속지 마시고 "할부원금이 얼마예요"를 물어보시는게 돌직구입니다.
▶ 대리점 입장에서는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대당 장려금이 50만원 정도 실린 상황에서 할부원금을 99만원 그대로 받게 되면 마진이 50만원 가량 생기게 되죠.
▶ 그 마진 범위 내에서 고객한테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기타 방법을 사용해서 돌려준다는 게 이른바 "위약금 대납" 뭐 이런 형탠데....사실 믿기가 어렵습니다.
▶ 그러니 가능하면 "할부원금"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할부원금이 낮은 기기를 선택하시는게 정답입니다.
4. 요금제나 부가 서비스 3개월 써야한다는데....
▶ 네 쓰셔야 합니다. 대리점별로 할부원금 설정할 때 방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통신사에서 이른바 고 ARPU나 기타 정책으로 특정 요금제 이상을 3개월간 썼을 때 대리점에 지급하는 정책이 있습니다. 뭐 대당 2~5만원 선입니다. 만약 이걸 할부원금 설정할 때 다 반영해서 설정하고 개통을 했는데...고객이 3개월 이내에 요금제를 낮은 요금제로 변경하게 되면 대리점에서는 손해입니다.
▶ 그러나...통신사 고객센터에서는 그런 부분까지 방어를 하지 않지요. 고객이 변경해달라고 하면 개통 대리점에 확인 전화는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요금제 변경을 못한다고 해도 방통위 민원이 올라가거나 하면 요금제 변경 불가 사유가 전혀 되지 않으므로 변경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니 단말기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셨다면 장사하는 대리점 입장도 조금 생각해주시고 가능하면 3개월 유지해주시는게 좋습니다.
5. 이렇게 사시면 바가지는 쓰지 않으실 거예요.
▶ 오프라인에서는 구매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가끔 기업 특판으로 해당 업체 방문해서 정말 싸게 파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 아니면 보통 판매점이나 대리점(두 개는 다릅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설명드릴께요)에서 구매하시게 되는데 오프 매장은 거의 출고가와 할부원금이 비슷합니다.
▶ 온라인에서 구매하시는게 좋은데 특히 뽐뿌가 요새 싸긴 싸죠. 할부원금 및 기타 (3개월 유지나 뭐 기타 등등)비교해서 저렴한 쪽으로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 그리고 각 통신사별로 온라인 신청시스템이 있습니다. SKT의 경우 T-gate, U+의 경우 onsale 등인데요 이런 시스템인지 확인하시고 신청하시는게 좋습니다. 가끔 대리점 자체 시스템에 개인정보를 넣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대리점에서 개인정보 어떻게 취급하는지 좀 의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체 시스템 통해서 개인정보 수집한 경우에도 자기들이 통신사의 온라인 가입신청을 진행할 때 본인인증을 하게 되므로 전화해서 휴대전화로 인증번호 온 걸 알려달라든지 신용카드번호를 알려다라든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가입신청서로 안하고 종이 서식지에 대필하는 경우에는 신분증을 보내달라고 할텐데...아시겠지만 이런 경우의 대필은 모두 불법입니다.
뭐 짬이 나서 좀 길게 썼네요.
스마트폰 사실 때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