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여름이 되면서 본격적인 해외여행의 계절이 돌아온다. 해외여행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여행사에서 모든 일정을 잡고 따라다녀주면 되는 패키지 여행과 자신이 직접일정을 짜고 돌아다니는 자유여행이 그것이다.
패키지야 일정이 정해져있기에 개별적으로 다닐 여지가 거의 없지만 자유여행은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몇 년전과 비교해 볼때 정말 많이 달라졌다. 스마트폰이 가능한 지역이라면 처음가는 지역이라 할지라도 아무런 어려움 없이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게 얼마나 큰 변화인지는 직접 돌아다녀보면 곧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자유여행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에는 지도나 무거운 여행책을 들고 다녀야 했다. 처음 가본 도시에서 지도는 사실 상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지리를 모르기에 지도상의 현재 위치를 찾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위치를 못찾는데 지도를 보고 음식점 같은데를 찾아가기 어려운거는 말할 필요도 없다. 스마트폰에서 위치정보를 수집하네 마네 말들이 많긴 하지만 아무튼 스마트폰은 현재의 위치정보를 정확하게 가르쳐주고, 목표로하는 곳까지의 거리와 시간, 루트도 비교적 정확하게 알려준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항상 현재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말도 잘 안통하는 외국인에게 길을 물어보지 않아도 된다. 처음 간 곳이라도 그곳에 사는사람인양 자신있게 돌아다녀 보자. 가는 도시에 따라 앱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한 앱은 비슷하다. 여기서는 홍콩 자유여행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한다.
홍콩 자유여행에 꼭 필요한 필수 앱
구글맵 니오는 5월초에 가족들과 홍콩을 자유여행으로 방문하였는데 구글맵과 여행용앱을 통하여 짮은 기간동안 효과적으로 홍콩을 여행하였다. 한국내에서는 다음과 네이버맵에 밀려서 구글맵이 존재감 마저도 희미하지만 한국을 벗어나게되면 일단 네이버나 다음맵은 전혀 작동이 안된다. 구글맵의 가치가 급 상승하는 순간이다.
시계앱
아이폰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시계앱은 한국에서야 걍 시계지만 해외에 나가면 쓸모가 많아 진다. 우선 세계시간 기능을 이용하여 현지와 서울의 시간을 듀얼로 볼 수 있다. 기본적인 시차와 섬머타임도 알아서 다 계산해준다. 물론 설정에 들어가서 현지도시를 찾아서 지역을 설정하여야 한다. 그걸로 끝. 그리고 밖에 나오면 시계 알람도 사용빈도가 많아진다.
날씨앱
5월초 서울 날씨가 10도 근처에 있었을때 홍콩의 날씨는 30도를 오르내렸다. 한국 날씨 생각하고 옷을 챙겼다가 낭패보기 쉽다. 날씨예보 자체가 정확한지에 대해 말들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현지의 날씨를 가장 손쉽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 먼저 방문하는 도시의 날씨 설정을 하고 날씨와 온도에 맞는 옷을 준비한다. 우산도 준비하고..
카카오톡
특정 프로그램을 언급해서 그렇긴 한데 미리 깔아놓고 가면 편하다. 니오의 경우 카카오톡을 안쓰다가 해외 나가면서 깔았다. 해외서 한국으로 문자하려면 문자당 500원씩 든다. 그거 내고 SMS 보내도 된다. 돈이 많으면..
HK 720
스마트폰용 여행앱으로 가장 유명한 앱은 역시 'Lonely Planet' 이다. $5.99 로 유료지만 충분히 그만한 가치 이상을 준다고 생각한다. 'Lonely Planet Hong Kong'을 사도 되지만 짧은 일정동안 대표적인 곳만 돌아 본다면 홍콩 관광청에서 추천하는 명소만 모아놓은 HK720을 이용하자. 무료앱이고 나름 편리하다.
Hong Kong Subway Map
홍콩하면 2층 버스가 제일 먼저 생각나긴 하지만 도시다 보니 트래픽 때문에 지하철이 역시 가장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다. 홍콩지하철은 서울이나 동경에 비교하면 매우 단순하지만 구룡반도와 홍콩섬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성되어 나름 난이도가 있어 보인다.
찾아 보면 쓸만한 앱이 더 있겠지만 위의 6개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면 홍콩 여행다니는데 불편하지 않다. 앱은 필요하면 그때 그때 추가로 받아 사용하면 되지만 이외에 여행을 좀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물리적으로 꼭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220V ->115V 콘센트 변환기
홍콩이나 영국의 콘센트는 발이 3개가 나와 있는 모양으로 국내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을 쓰기 위해서는 변환콘센트가 꼭 필요하다. 만능콘센트라는 것인데 이거 현지에서 구입하려면 (어느나라든지) 2만원이 넘어간다. 없으면? 아무것도 충전못한다. 휴대폰, 디카, 여분의 배터리, 아애패드, 노트북, 전기면도기 등등..
멀티탭
콘센트 변환기가 하나라면 멀티탭이 꼭 필요하다. 아이폰과 디카, 전기 면도기 만해도 벌써 3구가 있어야 한다. 생각보다 여행중 충전 할일이 많다. 호텔에 들어가면 바로 충전시작해야만 다음날 일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100~120V의 경우 체감적으로 220V에 비해 전압이 낮아서인지 충전하는 속도가 오래걸리는것 같다.
예비/외장 배터리
아이폰이 계속 위치정보를 받고있고 더구나 테더링으로 아애패드라도 사용한다면, 심한 경우 반나절이면 배터리가 떨어진다. 예비/외장 배터리를 반드시 완충해서 가방에 넣고 들고 다니면서 배터리 소모에 대비하자. 처음부터 안쓰면 잘 모르겠지만 아이폰을 쓰다가 배터리가 떨어지면 아주 난감해진다.
디카 메모리 / 디카 배터리
여행지에 노트북이나 넷북을 가지고 간다면 노트북에 백업하면되니 상관없지만, 현지에서 사진을 찍다가 메모리가 가득차면 머리가 아파진다. 찍었던걸 지울 수도 없고..쩝. 여분의 메모리나 여분의 배터리를 챙겨간다. AA 나 AAA 같은 범용 배터리도 대부분 현지보다는 한국에서 사가는게 싸다. 참고하시길..
무제한 데이터 로밍
여행 준비중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면 음성과 데이터가 자동으로 로밍된다, 문제는 그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기에 그냥 쌩으로 데이터 로밍을 할 경우 요금폭탄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WIFI만 찾아서 쓰기에는 외국에서 생각보다 WIFI 망이 많지도 않은데다가 결정적으로 와이파이로는 원활하게 구글맵을 사용할 수 없다.
데이터로밍은 인천공항에서 신청할 경우 하루에 만원정도이다. 언듯 비싼거 같지만 처음가는 해외에서 길 안 잃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사용 할 가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여행정보에 대해 즉시 검색 할 수 있으며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라 테더링을 통해 아이패드를 사용 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이나 SKYPE 이용하여 무료 통화도 가능하다. SKT나 KT 공히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 있는 로밍센터에서 간편하게 신청하면 된다. 데이터 로밍이 안되면 스마트폰은 무용지물이다.
인터넷으로 신청 할때는 SKT는 http://www.sktroaming.com , KT는 http://mobile.olleh.com/index.asp?code=M000000/ 이다.
다음은 홍콩에서 여행 할 때의 TIP이다.
TIP. 테더링을 이용한 SKYPE 무료통화 이용하기
잘 알겠지만 테더링을 이용하면 2개의 전화기중 한대는 3G로 연결되고, 다른 한대는 WIFI로 3G 전화기와 연결된다. 즉 3G 로 망에 연결된 스마트폰은 SKYPE 무료 통화가 안되지만 테더링으로 연결된 또다른 아이폰은 WIFI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SKYPE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TIP.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 건물 꼭데기의 전망대에 올라가는 티켓을 무료로 준다.
빅토리아 피크. 산정이라고도 불리운다. 홍콩섬에 있는 산꼭대기이며, 피크트램이라는 기차를 타고 올라간다. 물론 택시타고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관관 명물인 기차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보자. 피크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룡반도 쪽 전망.
스탠리에있는 스탠리 마켓. 스탠리는 홍콩섬의 반대편에 있는 바닷가 마을로 리펄스베이 근처에 있다. 근래 홍콩에서 가장 뜨는 동네라 할 수 있다. 사진은 스탠리마켓. 스탠리 마켓은 홍콩섬에서 가장 아기자기한 시장이 들어서 있는데, 시장 전체에 에어컨이 작동되고있다. 아주 Cool 하다.
TIP. 55층 무료 전망대 이용하기
홍콩IFC2 빌딩은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이 건물 55층에는 무료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방문증을 받을 수 있다. 올라가보면 빅토리아 피크와는 정반대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중국은행건물에도 무료 전망대가 있는데, 역시 여권을 지참해야 이용 할 수 있다.
TIP. 홍콩의 명물 2층버스를 꼭 타고 다녀보자
2층 버스는 영국 런던이 본산이지만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유일하다. 뚜껑이 없는 2층 버스는 관관객용인데 비싸기도 하지만 더워서 못탄다. 뚜껑있는 일반 2층버스를 타면 시원하고 뷰도 좋고, 사진찍기도 안성 맞춤이다. (비가 와도 문제 없다)
TIP. 스타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넌다.
구룡반도와 홍콩섬은 해저터널로 연결되어있어 자동차나 전철을 이용해 건널 수 있지만 스타페리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건널 수도 있다. 스타페리는 홍콩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식적인 대중교통으로서 바다를 건너다니는 버스라 생각하면된다. 3홍콩 달러정도니까 대략 500원 쯤 한다. 건너는 시간은 12~13분 정도이지만 싼값에 유람선 타는 기분은 충분히 낼 수 있다.
TIP.에스컬레이터 타고 손문유적지 방문하기
우리에게 손문으로 알려져있는 손중산 (손문의 호)의 유적지이다. 이곳을 가는 방법은 미드레벨이라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이곳은 한국 사람들같은 외국인보다는 대부분 중국인들이 더 많이 방문하는 장소이다.
TIP. 홍콩야경 촬영하기 좋은 장소
홍콩에서는 매일 저녁 8시부터 앞에 보이는 건물들이 레이저 쇼를 한다. 구룡반도 남쪽 끝에있는 스타의 거리에서 찍으면 똑딱이로 찍어도 이렇게 나온다. 스타페리에서 레이저쇼를 보기에는 좋은데 흔들려서 사진찍기는 어렵다.
TIP. 망우
홍콩은 한국과 반대로 차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길을 건널때 왼쪽이 아닌 오른쪽을 봐야 한다. 한국처럼 왼쪽보다가 자칫 사고 나기 쉽다. 항상 오른쪽을 확인하고 길을 건너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중 찍은 사진중에 개인적으로 구도를 좋아하는 사진이다.
즐거운 홍콩여행 되시길..
2011/05/31 07:00
2011/05/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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