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라는 단어는 동네를 어디를 붙이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청담동 맛집' 하면 웬지 맛있지만 비쌀거 같은 느낌이고, '강남역 맛집' 하면 좀 더 대중적일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북지역에는 '홍대맛집', '이태원맛집' 정도가 생각나고, 대부분 강북의 경우 오래된 맛집들이 특정동네와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니오는 상암동에 서식한지 벌써 4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상암동은 생긴지 얼마안된 신생 동네이다보니 얼마전까지 맛집은 커녕 변변한 식당도 별로 없는 그런 동네였습니다.
대개 니오의 지인들이 모바일이나 웹, 포탈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상암동에 있는 LGT나 CJ, 오마이 뉴스, 인터넷 교보문고 그리고 컨텐츠진흥원에 볼일이 있어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연찬게 집앞에서 많이 만났습니다) 상암동 주민으로 살다보니 동네에 방문하는 지인들이 상암동에 좀 괜찬은 밥집이 없냐는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제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맛집은 '상암동에 가면 한번쯤 가볼만한 맛집' 입니다.
일단 니오가 좋아하는 맛집을 몇개 설명하면 니오의 맛집취향을 이해 하실 수 있습니다.
니오가 추천하는 맛집은 하동관, 을밀대, 우래옥 등이고, 일식은 홍대앞의 돈부리, 하까다분코, 오꼬노미야끼집인 후게츠, 파스타는 청담동 본포스또, 이태원 솔티노스 등입니다.
전반적으로 니오가 좋아하는 맛집들의 공통점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음식을 만들며, 식자재의 신선도가 높고, 향신료나 양념맛이 아닌 담백하게 재료의 맛을 살리는 그런 음식점입니다. 중국음식점중에는 국내에서 파는 '小籠包(샤오롱바오)' 중에 상해예원의 샤오롱바오와 비슷한 느낌을 내는 딘타이펑을 좋아합니다.
상암동에 오면 가볼만한 맛집 '서룡'
상암동에는 중국음식점이 2개 있습니다. 서룡과 웨이칭차이나라는 곳인데, (아. 누리꿈 지하에도 하나 더 있군요 ^^) 오늘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집은 '서룡'입니다. (성룡아님)

처음에 서룡에 들어서면 Modern 중국풍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의 주방장님은 Plaza Hotel에 근무하시던 분인데 대만화교분으로 정통중국방식으로 음식을 만드신다고 합니다.
기본찬인 노란무와 중국 김치라 할수있는 짜사이 입니다. 한식당에서는 김치가 얼마나 신선하고 맛있는지 보면 그집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음식점에서 짜사이가 맛이 없다면 기본이 안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니오네집 초등학교 애들이 이집 짜사이를 너무 맛있다고 음식나오기 전에 한번 리필하고 나갈때까지 2번인가 더 리필하더군요.
초등학교 5학년 니오 딸입니다.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말두 안듣고..-.-
젤 먼저나온 탕수육. 바삭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애들은 아무래도 탕수육을 선호하기 때문에 시켯는데,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바로 오늘의 메인디쉬인 크림새우인데요. 아직 탕수육을 다먹지 않은 상태에서 탕수육보다 훨씬 맛있는 이 요리가 나오다보니 더이상 탕수육을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큰 새우에 크림소스와 코코넛을 올린 이 요리는 서룡의 대표적인 추천 메뉴입니다. 탕수육맛이 찌그러질 정도로 정말 맛있습니다.
크림새우를 시킬 때는 탕수육 대신 양장피나 냉채류를 시키면 약간 느끼한 맛을 중화시키면서 훨씬 더 궁합이 잘 맞을것 같네요.
식사로 시킨 된장짜장면(서룡왕짜장)입니다. 서룡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메뉴인데 짜장에 들어가는 춘장대신 된장으로 소스를 만든 특이한 짜장면입니다. 원래 퓨전요리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니오라 반신반의 하면서 시켰는데, 달거나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며 소스에 넣은 고기가 씹히는 맛이 괜찬습니다.
서룡에서는 모든 기름을 카놀라오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서룡은 웰빙 레스토랑입니다.
후식으로 나온 과일. 제목이 뭐였더라...
서룡명함입니다. 위치는 상암동 CJ ENT 건물 바로 건너편 이안빌딩 신한은행 2층입니다.
서룡은 정통적인 방식으로 음식을 만드는 중국음식점이며 식자재의 선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보통 강북맛집들이 맛은있지만 불친절하거나 주차가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아주 강남맛집스런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동네중국집 생각하시고 가시면 약간 부담스러울 수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만)
니오는 약간 더 비싸도 맛집에서 먹는걸 선호하는 합니다. 암튼 상암동에 오실일 있으면 한번쯤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PS. 서룡사장님은 인터넷 포탈업계에서 오래 근무하신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시네요. 일하시다 온라인 마케팅 막히실 때 서룡사장님께 물어보시면 해결 될 것 같습니다. ^^
2010/06/24 07:40
2010/06/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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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진흥원갔다가 서룡 갔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일단 맛있습니다. 강추!
2010/06/24 08:49헐~ 가산디지털 단지 닭집에 가면 사장님이 코딩 막힌거 가르쳐주고, 상암 DMC 중국집에서는 사장님이 인터넷 마케팅 가르쳐 주시는 군요. ㅎㄷㄷ
2010/06/24 08:55지난 달에 들렀는데 크림새우는 맛보지 못했더랬습니다. 담번에는 꼭 먹어봐야겠네요. :-)
2010/06/24 09:01상암동에 이런곳이 있었군요~월드컵경기장이나 하늘공원 가면 함 가보겠습니다! 크림새우 맛나겠다...ㅋㅋ
2010/06/25 02:50크림새우 정말 특이한데 맛있겟군여
2010/08/13 07:05검색하다 우연히 들렀습니다. ㅎㅎ 서룡 사장님, 저도 아시는 분이네요.
2010/08/16 17:15그동안 메뉴도 많이 개발되었나 보네요. 날 잡아서 상암 함 떠야겠군요.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았습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