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전용 이어폰 완전정리

nweb device 2010/01/04 23:50 Posted by 니오.
아이폰의 번들 이어폰이 귀에서 자꾸 흘러내리는 데다가 소리의 성향도 취향에 살짝 안맞는것 같아 새로운 이어폰을 찾아 보았습니다. 물론 3.5mm 잭을 사용하는 모든 이어폰/헤드폰을 아이폰과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가 있긴 하지만 이미 번들이어폰에서 제공하는 마이크와 리모트의 기능을 맛본 상태에서 일반 이어폰으로는 선듯 손이 안나갑니다.

아이폰과 (기능이) 호환되는 이어폰은 - 정확하게는 이어셋이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잭이 표준 3.5mm 4극(줄이 3개 짜리)이며 마이크가 장착되어야 하고, 리모트 스위치가 달려있어야 합니다. 개중에는 번들처럼 음량이 조절되는것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인 통화와 리모트만 되면 호환이 되는것으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찾는 기준은

1. 커널형 이어폰을 중심으로한 이어셋 (헤드폰 제외)
2. 3.5mm 4극으로 마이크와 리모트 기능 (옵션으로 음량 조절기능)
3. 가격대 성능비 지향

검색해 보니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총 13개의 아이폰과 호환되는 이어셋이 있었습니다. 이중에는 스테레오가 아닌 Atomic Floyd AirDrum 과 헤드폰인 보스 모바일 온이어는 포함되지 않으며, 중국의 짝퉁 애플 인이어와 이어버드도 제외했습니다.

1. 애플 인이어 이어셋 Apple In-Ear

번들을 사용하다가 가장 손쉽게 업그레이드를 생각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정가는 10만 9000원. 애플정품이므로 기능상 빠지는 것 없이 아이폰과 가장 잘 작동하는 이어셋입니다. 이어폰이 10만원이 넘기에 상당히 비싼 이어셋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애플인이어는 드라이버가 2개 장착된 모델입니다. 2 드라이버 모델의 타회사 이어폰들이 20만원대를 상회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애플인이어로 할까 하다가 번들의 소리 성향이 안맞는것을 상기하고 다른 이어셋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폰 번들 이어셋의 소리성향은 상당히 표준적인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스피커로 비교하자면 모니터링용 스피커와 비슷한 성향입니다. 상당히 플랫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원래 아이팟 자체도 이러한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인이어는 좀더 저음이 많이 강조된 이어폰입니다.

2. 보스 모바일 인이어 Bose Mobile In-Ear


보스라는 브랜드는 워낙에 스피커로 많이 알려져있는 제품입니다. 보스의 모바일 시리즈는 기존의 인이어와 온이어(헤드폰)에 마이크와 리모트가 달린 버전으로 아이폰과 블렉베리를 타깃으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모바일 인이어는 청음 못 해보았지만 아마도 일반 보스 인이어와 같은 소리경향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보스 인이어는 해상도 높은 소리와 밀도있는 저음이 정평이 나있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인이어와 비교할 때 음의 차폐가 덜 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청음해 본 바로는 확실히 음질이 짱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온라인에서 좀 싸게 구입한다면 가격대 성능비에서도 나무랄데 없을것 같습니다.

가격은 198,000원으로 14만원대의 일반 인이어에 비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스이어폰의 고질적인 단점중 하나가 단선문제인데 조건없이 교환해주는 Bose의 AS 로 인해 단점이 커버됩니다.

3. Ultimate Ears Triple.fi 10Vi for iPhone


UE사는 초고가의 이어폰을 생산하는 회사로 유명한데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UE 11 Pro라는 이어폰은 200만원 가까이 합니다. 트리플파이 10vi 같은 경우 정가가 50만원 정도 입니다만 얼마전 아마존에서 선착순 특가판매로 $99에 팔아 전세계가 들썩였던 적이 있습니다. (미국 정가는 $420)
 
이때 국내에서 건진 사람들이 중고시장에 내놓는 가격이 25만원정도 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AS가 안된다는 점을 알고 구매해야 합니다. 삼성동 a#에서 청음해 본 바로는 저음, 중음, 고음의 분리가 확실하고, 들어본 이어폰중 가장 넓은 음역대를, 해상도 높은 맑은 소리로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역시 명성이 헛된게 아니라는것을 증명해 주더군요.

제조사의 설명을 빌리자면

'Triple.fi 10 Pro/vi 는 특히 UE의 음악 분야의 기술력이 집대성된 '퓨어 사운드 플로잉'을 제품에 담았기에 그성과가 더욱 뛰어납니다. 두개의 드라이버의 배치는 어쿠스틱의 생생함을 그대로 살림과 동시에, 고도의 해상력을 갖춘 명쾌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4. AKG K390NC 와 AKG K370


AKG의 K370은 AKG에서 아이폰을 겨냥하여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초경량의 무게 (4g)와 아이폰의 리모트 콘트롤 뿐만 아니라 아이폰이 들어가는 캐링케이스가 제공됩니다.

 AKG K390NC는 370의 상위 모델로서 같은 외관의 디자인이지만 노이즈 캔슬링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AKG 사이트(www.akg.com) 가 죽어있어서 별다른 정보를 찾지 못했네요.

지난해 10월경 출시된 신모델들 입니다. 가격은 K370 19만원 정도, K390NC는  23만원정도입니다.
친구가 지른 AKG K370을 청음해보았는데 전체적으로 해상도가 높은 명료한 소리를 내 주었습니다. 애플 번들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소리를 내주더군요. 자금이 여유가 있으면 바로 지르고 싶은 이어셋입니다. (아마 다음에 이 친구를 만날때쯤 이어셋이 바뀌어 있을듯 합니다. -.- )

노이즈 캔슬링기능이 필요할 경우 K390NC 이외 다른 대안이 없을것 같습니다. K370과 K390NC의 차이는 390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것 이외에 390은 티타늄 재질이고 370은 알루미늄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5. motorola eh20 rokr


모토로라 피쳐폰인 rokr의 번들이어폰으로 제작된 eh20은 휴대폰회사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어셋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음질도 꽤 신경을 많이 썻고 아크릴케이스 같은 포장에는 더욱 많은 신경을 썻습니다. 평은 꽤 좋은편이고 특히 저음이 풍성하다는 평이 많은데, 가격에서도 5만원대 정도면 구입가능할 정도로 가격대 성능비도 좋습니다.

모토로라폰의 번들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과의 궁합이 잘맞아 아이폰용으로 더욱 많이 팔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가격도 부담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구입 1순위로 잡았는데 외형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보류했습니다. 드라이버가 360도 회전하는 등 기능적인 면에서의 디자인도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저음이 많다보니 중음이 좀 답답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모토로라 홈페이지에 가보면 eh20의 상위모델인 eh70 이 있는데 주파수 대역도 더 넓고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듭니다. 아마 더 비싸겠지만요. 모토로라를 산다면 eh70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한국에 나온다면...)


6. Macally HiFiTune & TunePal


Macally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애플매킨토시용 액서서리 전문제조 업체입니다. 매킨토시의 로지텍 같은 회사라고나 할까요.로지텍에서 UE를 계열사로 두고 이어폰을 만드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Macally에서도 본격적인 음감용 이어셋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Macally 액서서리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았는데 Macally의 Hifi Tune은 상당히 디자인의 만듬새가 훌륭합니다. 제품디자인 부터 포장까지 상당히 고급스러우며 Spec적인 성능면에서도 다른 고가의 이어폰에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가격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5만원대이고 기능도 볼륨의 조절을 제외하고는 아이폰과 완벽히 동기화 됩니다. 하위 모델인 TunePal은 현재 단종되어 맥컬리 사이트에서 내려간 상태입니다. 가격은 2만원대.

7. 크레신 C360ES


도끼 이어폰으로 유명한 국내 이어폰브랜드인 크래신. 외산 브랜드의 이어폰이 난무하는 국내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로서 경쟁력있는 제품력을 바탕으로 가장 빠르게 아이폰 대응 이어셋을 내놓았습니다. 정확히는 아이폰 대응 이어폰이라기 보다는 아이팟용 Skype 전용이어폰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만..

디자인은 전체가 흰색으로서 아이폰이나 아이팟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스펙상에 나타난 성능은 20Hz에서 20kHz 까지 일반적이고 음압감도도 92dB 로 일반적입니다. Skype는 잘 아시다시피 통화를 주로하는 어플리케이션이고 이에 최적화되어 대응하는 ES360은 음성통화에 알맞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본격음감용으로는 약간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만 크래신 회사 성격상 음감용으로도 그리 많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을것입니다.

크래신에서 본격적인 음감용 아이폰 이어셋을 출시하기를 고대합니다. 가격은 초기 36000원에 내놓았다가 현재 2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8.필립스 SHE 9755 와 4505


필립스에서 아이팟과 아이폰을 본격적으로 겨냥하여 제작한 2개의 모델입니다. 상위모델인 9775와 보급형인 4505는 디자인이 커널형과 오픈형이라는 점이 다를 뿐 기능은 동일하고 스펙도 거의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2배가 넘습니다) 필립스의 가장 큰 장점은 주파수응답 특성이 가장 우수한 이어폰이라는 점일 것입니다. 5Hz에서 23.5kHz 에 이르는 가장 넓은 영역을 커버하고 있고 애플제품을 제외한 3rd Party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리모트에서 볼륨조절이 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9755 자체는 a#에 전시된 제품이 없어 못들어봤는데 마이크가 안달려있는 필립스 SHE 9700을 들어보니 음압이 약간 낮은듯 하지만 음질은 매우 괜찬았습니다. 9755 역시 비슷한 성향을 가진다면 구입할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9.Rivet for iPhone


Rivet은 얼마전에 UE에 합병된 이어폰 전문회사로서 현재는 Rivet 상표로 생산되지 않고 같은제품이 UE 상표로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Rivet은 UE의 Metro.fi 100과 동일한 모델인데 UE의 Metro.fi 100는 약 4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RIVET은 단종 상품이기때문에 같은 상품임에도 저렴하게 판매되고있습니다.) Rivet 중 블랙색상만 아이폰 전용으로 출시되어 마이크와 리모트가 달려있습니다. 다른것보다 UE사에서 인정한 모델이라는 점과 충분한 가격 메리트로 인해 가격대 성능비로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제조사에서는 10mm의 싱글하이퍼포먼스 다이내믹스피커를 채용하였고 음질면에서 동가격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커널형이어폰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용을 한정해서 생각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격대 성능비 최고라 여겨져서 바로 주문하였습니다.

디자인은 줄이 좀 길다 싶었는데 목걸이로 걸게 설계되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다만 마이크의 위치가 애플 번들과 비교하서 좀 어정쩡하게 중간에 달려있습니다. 음질은 UE사의 막내답게 동가격대에서는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파 정도까지의 음질은 아니지만 애플 번들보다는 깊은 저음과 찰랑 찰랑한 고음을 들려줍니다.

개인적으로 돈을 좀더 투자한다면 AKG의 K370을 구입하고 싶습니다만 일단은 UE의 RIVET으로 한동안 버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필립스 이어폰도 가격대 성능비로는 아주 좋은 이어폰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JBL을 선호하나 아직까지는 아이폰용 JBL이 판매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아래는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아이폰용 이어폰의 스펙과 가격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는 제조사 사이트에도 스펙이 공개되지 않아 못 적었고, 가격은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가격이며 최저가는 좀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제품명  주파수응답  임피던스 음압감도  가격
 애플 인이어  5Hz-21kHz  23 ohms  109 dB  109,000원
 보스 m 인이어  ?  ?  ?  187,000원
 UE 10 Vi  10Hz-17kHz  32 ohms  117 dB  498,000원
 AKG K390NC  12Hz-24kHz  32 ohms  125 dB  230,000원
 AKG K370  12Hz-24kHz  32 ohms  123 dB  190,000원
 motorola eh20  20Hz-18kHz  ?  ?    58,000원
 Macally HifiTun  5Hz-22kHz  15 ohms  102 dB    52,000원
 크래신 C360ES  20Hz-20kHz  16 ohms  92 dB    21,000원
 필립스SHE9755  5Hz-23.5kHz  16 ohms  103 dB    64,000원
 필립스SHE4505  5Hz-23.5kHz  16 ohms  105 dB    25,000원
 Rivet for iPhone  20hZ-20kHz  17 ohms  103 dB    25,000원
 Atomic Floyd  HiDefDrum  ?  ?  ?  198,000원
 m-Jays 50hZ-20kHz  32 ohms  106 dB    85,000원

마지막으로 일반 이어폰을 아이폰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변환케이블을 소개합니다. 소개하는 제품 말고도 유사한 제품들이 몇개 더있는데 대부분 대동소이 합니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AT-335i 아이폰용 변환케이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격이 25000원이라 기존에 고가 이어폰을 활용 하기 위해 구입 할 지 또는 이 금액을 보태서 아이폰 호환 이어폰을 살지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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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려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 정말 감사합니다. ^^; 아이폰용 이어폰 뭘 써야 하나 한참 헤맸는데. ^^;

    필립스의 2개 제품 아이폰에서 마이크로 통화도 잘 되는건가요?

    아이팟 음성 녹음만 제품박스에 명기가 되어 있어서 좀 불안하네요. ㅎㅎ

    2010/01/13 17:46
  2. 엠케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아이폰전용 이어폰 단선되서 다른 이어폰 구해볼까하던 참이였는데 많은 도움 돼었네요 ^^
    다음에도 좋은정보 부탁드려요 ^^

    2010/06/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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