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vedere Palace @ Vienna


비즈니스 모델은 사업이 돈을 버는 구조를 의미한다. 오프라인에서의 비즈모델은 대부분 상당히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기업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팔고 적정한 이익을 취하는게 일반적인 오프라인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제품이나 용역을 팔기 위해서 기업은 여러가지 전략을 펼치게 되는데 결국 단순화 시켜보면 역시 심플하다. 기업은 팔고 소비자는 사고..

온라인의 비즈모델은 오프라인과 달리 좀 복잡한 구성을 가진다. 전자상거래야 판매와 구매의 형식을 온라인으로 옮겨 놓았을 뿐 온/오프라인이 대동소이한데 전자상거래를 제외하면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 검색을 예를 들어보면네이버는 검색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오프라인과 다르게 고객들(사용자들)은 검색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해서 네이버에 직접적으로 돈을 내지 않는다. 하지만 네이버는 검색으로 매출을 올리는 비즈모델이다. 결과적으로는 사용자가 돈을 내는 것이지만 이를 인지하기 어렵다. 아주 훌륭한 온라인 비즈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포털이나 컨텐츠 역시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직접 지불하지 않지만 돈을 버는 구조이고, 우선적으로 보이기는 '광고' 라고 보이지만 오프라인에서의 광고와는 다른 면면들이 존재한다. 광고 뿐만 아니라 알게 모르게 운영되고있는 각종 수수료 모델이나 Affiliate Model, DB를 제공해서 수익을 올리는 모델 등 온라인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팔고->사는 이분적인 구조가 아니라 복합적인구조를 가지게 되고, 겉으로는 들어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러다 보니 온라인에서의 비즈모델 중에 합/비합법,적/탈법의 선상에서 Black Fileld를 넘나드는 모호한 비즈모델들도 많이 생긴다.어떤사업이라고구체적으로 예를 들기는 좀 그런데, 패턴을 설명하자면 '현재는 적용되는 법률이 없어 합/불법을 구별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서비스제공' 하다가 관련법이 생기면 서비스의 수정하여 피해가거나국내법의 적용을 받지않는 해외로 서버이전 하는 경우 등이 많이 보인다. 어떤 서비스는 불법을 바탕으로 시작해서 준합법의 단계로 양성화된 경우도 있다.

온라인 비즈모델이 오프라인에 비해 명확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기업들이 온라인 사업에 진출 할 때 적잖히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온라인 사업은 비용이 별로 안들것이라는 오해를 하고 있는 곳이 많은데 나름 비용이 들어가게 되어있다. (사실 옛날에 비교한다면 정말 많이 비용이 줄어든 상태이다.)

두번째 오해는 오프라인은 10억 들여 매장하나 만들면 오픈 다음날 부터 일정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는데 온라인도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이트 오픈만하면 오프라인처럼당장 '판매' 이루어져 곧바로 매출로 이어질거라는 착각이다. 오프라인에서 매장오픈하면 광고도 하고 찌라시도 돌리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온라인은 그런 활동 없이도 잘 팔려야 한다고생각한다.

세번째. 오프라인에서의 브랜드가 온라인에 그대로 먹히리라 생각한다. 물론 오프라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중요하고 사업에 영향력을 많이 끼치지만 그렇다고 그게 온라인에서 100%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오프라인 브랜드 인지도만 가지고 성공한다면 Cj는 mym이나 mple같은 사업에서 벌써 성공했어야 하지 않겠는가?

온라인 사업이 오프라인사업과 가장 다른점은 트래픽이 어느수준까지 달성될때까지 시간이 물리적으로 필요하다는것과 일단 달성하게되면 이후에는 기하급수적인 수확체증 법칙을 통해 매출이 급상승한다.

문제는 오프라인기업들이 수확체증법칙에 의해 매출과수익이 극대화하는 장면만 인식하고 거기까지 가는데 대한 시간과 비용에 대한 투자에는 인색하다는 점 일 것이다.

몇군데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 진출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바로는 위에서 열거했던 내용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반복되던것을 보아왔다. 온라인사업도 결국 오프라인사업에서 지나왔었던 과정들을 다 거쳐야 하는데도 이상하게 온라인사업에는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잘되어야 한다는 조급증 증세들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너체제의 중소오프기업의 경우 경영의 의사결정에관한 시스템이 한사람의 의사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오너가 제안하여 추진이 시작되는데 중장기적인 계획없이 추진되다보니 오너의 생각이 바뀌는데 따라바뀌다가 결국 실패하는 수가 많다.

오프기업의 성공적인 온라인 사업런칭을 위해서는

첫째. 장기적인 비젼과 계획하에서 진행해야하고 (사이트 오픈하자마자 매출을 올리려면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독립적인 의사결정구조로 사업이 진행해야한다 (비전문가의 감놔라 배놔라가 온라인 사업을 망가뜨린다)

세째. 온라인 사업도 돈을 들여야 한다 (왜 온라인사업은 돈이 안들어가도 될 수 있다고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온라인 사업도 적절한 규모의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돈 안들이고 어떻게안될까? 절대 안된다)

너무도 당연해 보이는 내용의 포스팅인데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이래저래 오프라인기업의 온라인사업진출은 결코 쉽지 않다. 내가 돈좀있는 오프라인기업의 오너라면 잘 돌아가고 있는 관련 온라인 기업에 투자하던지 아니면 사던지 할 것이다. 그게 결과적으로 비용도 적게들고 실패할 확률도 낮다.


2009/06/03 11:38 2009/06/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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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모의 느낌

    Tracked from kamo's me2DAY  삭제

    오프라인 기업이 온라인 사업에 진출할 때… 캐공감하는 글. 서비스 런칭하면 곧바로 수익이 날거라는 기대, 1년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야한다는 압박. 정말 힘들다규~...<a href="http://me2day.net/kamo/2009/06/03#12:59:51" target="_blank>more</a>

    2009/10/26 17:2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까모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죠. 오프라인 기업에서 온라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저로서는 너무나 공감이 간다는... :-)

    2009/06/03 12:52
  2. 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모님..고생 많으시겠네요..^^ 사업을 하는 단계를 1부터 10까지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가정하고.. 7정도의 단계의 오프기업이 온라인사업을 할때.. 온라인사업 시작을 8단계 정도로 보는것 같더군요. 온라인사업도 1~7단계가 필요한데 말이죠...

    2009/10/26 16:53
  3. harris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째 둘째 셋째 모두 올쏘라며 끄덕끄덕하고 갑니다. 좋은 글 잘보고가요~ ^^

    2009/06/05 11:43
  4. 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harris 님. ^^ 온라인으로 트랜스퍼가 쉽지 않은거 같네요.

    2009/10/26 16:53
  5. 도둑갈매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오프기반 온라인도 성공한 곳이 어딜까요?
    그 업체를 보면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네요..ㅎㅎ

    2009/06/10 08:54
  6. 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국내에서 오프기반으로 온라인에 성공한 기업 없고, 국내에서 해외(특히 미국) 진출해서 성공한 온라인 기업 없죠.

    2009/10/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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