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석종훈 대표에서 최세훈 대표로 바뀌면서 후속조치로 구조조정이 예상되었었다. 이번 구조조정은2004년 말에 있었던 '성장통 구조조정' 이후 두번째 구조조정이다. 네이버도 IBP를 분할하며 확장하는 형식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는데, 다음의 경우 조직을 줄이면서 '공석을 채우지 않는(후속 인사 없는)' 구조조정이라는 특징이 있다.
결국 일(Job)은 그대로인데 사람과 조직을 줄이니 나머지 사람들이 결국 그 일을 나눠서 맡아야 하는 전혀다른 의미의 'Job Sharing'이된 것이다.
물론 네이버도 와중에 자연스런 인력 내보냄이 있을것이고, 다음은 본부장급, 팀장급 중심의 구조조정이 진행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구조조정으로 다음은 전체 포탈 중에 평균연령이 제일 낮은 '가장 젊은 포탈'이 된다.
이래저래 인터넷/포탈 업계에는 낭인들이 넘쳐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올해 연봉은 이미 동결했는데 인력까지 조정함으로서 전체적으로 업계 분위기는 더욱 안 좋아질것이며,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
대부분 회사의구조조정은 회사내부의 Power Game 문제와 맞물려 있다. 물론 대의명분은 '회사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다. 이래저래 이번 구조조정으로 네이버, 다음 공히 '포탈에서 기자출신'들의 호시절은 끝난듯 싶다.
다음이 근래 매출이 많이 떨어지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것은 알고있다. 그러나 사람을 내보내는 것은 좀 더 심사 숙고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4년 구조조정의 여파가 2년 이상 간 것을 생각해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을 하는 이유는) 다음이 사람들 내보내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정도로 어렵거나 아니면 이번 기회에 벼르던 사람들을 정리하는 것일 것이다. 둘 다일 수도 있다.
참고로 다음은 항상 금요일에 조직개편을 발표한다.
2009/03/06 10:49
2009/03/06 10:49
댓글을 달아 주세요
네이버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았는데, 다음도 하는군요.
2009/03/06 10:54포털 회사들이 젋어진다는 건, 나이를 먹어가는 입장에서 달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그래도 각자가 알아서 해야겠죠. ^^;
정말 실망스러운건
2009/03/06 16:09대주주 의장인 최세훈님이 대표가 될 것이라는것,
그리곤 바로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시원스러운 결과는 기대하기 힘들것이라는것,
모두 짐작하는 것들이지만 너무나도 정확하게 들어맞아 떨어지는 예측이라는것.
다음은 왜... 허를 찌르는 반전이나 외의의 이슈들이 왜 없는걸까요?
뉴라이트 새끼들이 아고라 때문에
2009/03/06 16:14다음 구조조정까지 시키네요
개새끼들
국민의 심판이 필요한 때입니다
다음이 직원들 임금으로 절반으로 깍았다느니 하는 헛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구조조정 때문에 나온 낭설이었을 수 있겠군요. (낭설이라는 것은 확실할테니;;)
2009/03/06 16:27옛날의 영광은 다 어디에..... 안습....
2009/03/06 22:13올해 포털에 취업하기는 글렀군요 (웃음) SDS도 채용인원이 00명이던데 것도 어플리케이션 설계/개발, 운영/지원이던가요. 전반적으로 IT업계가 다 어두운 것 같아요.
2009/03/07 00:30어느 사이엔가 구조조정이란 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네요. 요즘 너무 흔해서..
2009/03/07 01:51네이버와 다음이 각각 1,2위이긴 하지만 전혀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2009/03/07 20:09네이버가 대기업식 의사결정과 개개인의 입김이 전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반면, 다음은 여전히 수십명이 있던 시절의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직의 규모가 커짐에 따른 새로운 인력들에 대한 배려 같은게 원래 없었죠.
여전히 지금도... 초기에 회사내 의사결정을 했던 그.. 사람들이 그대로 이번 구조조정을 하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10년만에 고속성장한 회사의 기울어짐을 지나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다음의 인사정책 및 조직내 융합을 책임졌던 책임자는 왜 늘 책임을 피해가는지 이해가 잘 안가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IT 산업에서도 이젠 세롬,한컴,다음과 같은 실패사례를 통해 튼실하고 진정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신생업체들이 더욱 많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