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노바 추천곡

culture 2009/03/04 17:13 Posted by 니오

근래 주변에 보면 보사노바 듣는 사람들이 은근히 늘어나고 있다. 내가 보사노바를 좋아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브라질을 좋아하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음악자체가 듣기 편하고 부담이 없어서 좋아한다. 비오는 날 창밖에 빗방울 떨어지는거 보면서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기본적으로 보사노바는 음악의 성격이밝다.가요처럼이별의 슬픔,사랑의 아픔..이런내용이 별로 없다.가사내용도 멜로디도 남미의 낙천적이고 여유있는 분위기가 선율에 가득 실려있다.

이 보사노바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당시 미국의 재즈 씬이 뭔가 새로운 활력이 필요했던 시절이었기도 했고, 보사노바의 창시자인 Antonio Carlos Jobim이 당시 군사독재하였었던 브라질에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미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결국 보사노바는 독재정권을 피하다 보니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보사노바의 특징은 일단 포르투칼어로 되어있는 노래라는 점이다. (브라질은 포르투칼의 식민지 였음) 언어에서 오는 신비감이랄까 영어와는 또 다른 이국적인 맛이 있다. 대부분의 대중음악장르는 누가 만들었다고 할 것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트랜드에 의해 생겨나고 또 없어지곤 하는데, 보사노바는 공식적으로 Antonio Carlos Jobim이 음악 장르를 창조해 냈다. 브라질에서 내려오는 삼바와 재즈를 혼합하여 이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 낸 것이다. 작곡가로서 Antonio Carlos Jobim과 가수로서는 Joao Gilberto 가 같이 작업하여 음악스타일을 완성했는데,당시 가수가 아니었던 Joao Gilberto 의 아내인 Astrud Gilberto가 역사적인 앨범 Getz/Gilberto를 통해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Getz/Gilberto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재즈앨범으로 기록 되어있고 앞으로도 그 기록은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다. 여기 수록된 Girl From Ipanema는 전세계에서 2000 회이상 가수들에게 리바이벌되어 이 역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스탄겟츠와 카네기홀에서 공연 이후 이들은 미국에 남아 20여년간 활동을 했고, 이제 보사노바는 세계인들이 즐겨듣는 음악이 되었다. 보사노바를 초기에 접하는 사람들 기준으로 몇 곡 추천해 본다. (예전 같았으면 추천하는 보사노바음악을 블로그에 링크 걸었을텐데 ^^; CD사서 들어보세요.)

Desfinado
이 노래 중 가장 유명한 버전은 역시 Getz/Gilberto에 수록된 Joao Gilberto의 목소리지만 George Michel이 Astrud Gilberto와 1996년에 듀엣으로 부른 버전도 좋다. AIDS 퇴치 기금을 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RedHot+Rio 라는 프로젝트 앨범의 세번째 수록곡이다.

So Nice
So Nice Joao Gilberto의 딸인 Bebel Gilberto가 불러서 유명해진 곡인데, 싱가폴 출신이면서 일본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Olivia가 영어버전으로 불렀다. Olivia Girl Meets Bossanova라는 앨범으로 데뷰했는데, 보사노바를 영어로 부르면서도 맛깔스러운 원곡의 느낌을 살리는 드문 가수이다.

Wave
Bossa Nova의 아버지인 Antonio Carlos Jobim의 대표 앨범인Wave의 타이틀곡이다.고급스러우면서도 경쾌한 리듬감을 가진 연주곡이며, 수 많은 재즈, 보사노바 가수들이 이 음악에 가사를 붙여서 보컬곡으로 발표했다.

Carnaval
Carnaval은 영어의 Carnival(카니발)을 뜻하는 포르투갈어이다. 브라질인들에게 카니발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다. 34일간의 카니발을 위해 일년을 일하는 사람들이다. 진정한 축제라 할 수 있다. 리사오노의 Carnaval은 엇박자의 진행으로 처음 들었을 때는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들을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는 그런 음악이다. 오히려 메인 멜로디 보다 전주 부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다.

Corcovado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리오의 예수상. 이 예수상이 있는 언덕이름이 바로 Corcovado이다. Girl from Ipanema 와 쌍벽을 이루는 보사노바 전체의 대표곡으로서역시 Jobim이 작곡했다. 수백개의 버전중에 스탄겟츠와 보사노바 최고의 기타리스트 Laurindo Almeida 의 협연을 추천한다.

How Insentive

2009/03/04 17:13 2009/03/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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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델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내주신 시디 잘 받았습니다. 어젠가 그제 받았는데 이제 답글다네요 ㅎ;
    주중에 시간내서 포스팅 함 해야겠어요. 노래가 부드럽고 완전 맘에 듭니다 ㅋ

    2009/03/04 23:28
  2. 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음악 마음에 드실 줄 알았습니다.

    2009/10/26 16:52
  3. 혜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았어요. 음, 오늘 등기 받는다고 학교 안간 보람이 있었어요. (웃음)
    감사해요 : )

    2009/03/05 00:15
  4. 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그래도 학생은 학교가야..^^

    2009/10/26 16:52
  5. 우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카니발에 맞추어 2주간 브라질을 여행하고 돌아온 동생의 사진과 얘기를 듣다보니 정말 내년 삼바에는 그곳에 있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사실 조빔의 음악과 카니발의 그것은 왠지 잘 어울리지 않는 것같아요.
    Caetano veloso의 음악도 너무 좋은데 그도 왠지 카니발은 잘 연상되지 않구요.

    열정을 숨긴 담담한 음악일까요? ^^

    /처음 댓글 다는 것같습니다. 인사드립니다. 글은 안쓰고 단지 이글루스 회원님들 포스팅 보는 재미에 회원가입한 유저입니다.

    2009/03/05 04:38
  6. 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기님 이글루스에 오신거 환영합니다^^ 삼바는 일단 신나죠. 호루루기랑 탬버린이 빠질 수 없고, 동생분 찍으신 카니발 사진 우기님 블로그에 올리실 거 많이 기대하겠습니다..ㅎㅎㅎ(음흉한 웃음)

    2009/10/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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