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인터넷 회사들이 많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지 않다.
외국계 포털로는 예전에 라이코스와 알타비스타가 들어왔다가 국내 매각 및 철수했고, MSN을 생각해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에 들어온 가장 오래된 외국계 포털 회사 일 것이다.(물론 MSN보다는 Microsoft.com의 접속이 훨씬 많다.)현재는 구글과 야후가 남아있는데 유튜브는 결국 구글과 같은 회사로 봐야하고, 오버츄어는 야후와 같은 회사로 봐야한다.
랭키순위 100위안에 사이트기준으로 외국계 사이트는 야후,옥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잡코리아,라이브닷컴, MSN 이고 100위 밖으로 유튜브는 137위,위키피디아는 184위 (2009년 2월2일기준) 이다.
옥션은 스티브 유처럼 태생은 한국인데 국적이 외국으로 바뀐 케이스이고 비슷한 케이스로 잡코리아가 있다. 뉴스사이트로는 ZDnet 과 Cnet이 들어왔다가 미국에서 합병하면서 한국에서도 그렇게 되었다. SNS 업체로 작년에 오픈한 마이스페이스가 있다.
한국에서 또는 한국어를 사용하여 서비스하는 외국계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내가 아는 한은 이게 전부이다. (이외의 사이트는 덧글로 알려주세요)
사이트 기준으로 야후,구글, MSN, 유투브, 옥션, 잡코리아, ZDnet, 마이스페이스, 라이브닷컴 총 9개로서 열 손가락 안에 든다. 오버츄어나 리얼미디어 같은 사이트, Dell이나 HP같은 회사는 사이트는 있으나 인터넷 서비스 사이트가 아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에서 외국계 인터넷 서비스가쉽게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반증이고, 상황이 어려울때 철수한다고 해서 이상한 상황도 아니라는 뜻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본업이 인터넷이라기 보다는 Software 회사이므로 한국 인터넷 상황에 상관없이 존속하겠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인원을 많이 줄이고 (지금도 그렇지만) 최소한의 인터넷 서비스만 제공 할 것이다.
야후는 지속적인 매각설 속에 꾸준히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미국 야후닷컴이 MS에 합병된다든지 하는 변수에 따라 상황이 많이 바뀔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확실하게 합병결렬이 확정된다면 라이코스처럼 국내기업에 매각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구글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결원을 보충하지 않는다거나 오피스를 합치는 등 감량경영을 하고있는데, 그 연장 선상에서 국내에는 키워드 광고관련 등 영업관련 부서만 남기고, 하반기 이후에 서비스쪽은 철수하거나 일본이나 중국 등 근거리 오피스와 합병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옥션이나 잡코리아는 태생이 국내라 상황이 좀 다르다. 옥션은 이베이가 지마켓을 인수하게되면 MS의 90%를 차지하게되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게 되고, 이제까지 국내 포탈에 뜯기던 광고비를 대폭 절약 할 수 있으며 반대로 검색에서 제외시겠다고 국내 포탈들을 윽박지를 수도 있다. 경제가 어려울 수록 저가상품을 찾는수요가 증대되게 되어 있으므로옥션의 2009년은 밝아 보인다. 잡코리아도 경제상황이 안좋아지면 구직수요가 많아짐으로 사이트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ZDnet과 마이스페이스의 2009년은 '?' 이다.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이 어려워질 경우 철수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세계 경제 전체가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 2009년. 과연 한국에서 어디가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사진 내용 정정합니다. 엠엔캐스트 철수한 사진이 아니라 7층에서 5층으로 이사간 후에 모습인데, 모 블로거님이 찍으셨다고 합니다.
2009/02/03 12:53
2009/02/03 12:53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와 많은걸 알고 가요. 잘읽었습니다.
2009/02/03 15:18마이스페이스코리아는 다음달에 철수할것 같습니다.
2009/02/03 16:13언어와 문화의 차이 때문인데... 덕분에 외국기업이 국내 진출하기도 힘들고, 국내기업이 외국 진출하기도 힘들죠.
2009/02/03 19:43ZDnet Korea는 지난 해에 국내 미디어 업체인 메가뉴스에서 인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국 출신이 귀화한 셈이지요. ^^ 아마 2009년에도 별 탈없이 ZDnet 한글 사이트는 잘 운영될 것 같습니다.
2009/02/03 20:55